초창기에는 사람들의 비난에 대단히 민감한 편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나를 완벽한 인간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으니까요.
직원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기미만 보여도 걱정에 사로
잡혔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을 불러서 조용히 달래보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그런 나의 행동 자체가 다른 누군가를 미치도록 화나게 만드는 것이었어요.
결국 내가 어느 한 사람과 의기 투합하려면, 다른 몇 사람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다시 말해서, 개인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해 누군가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려 하면, 그것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반대자를 만들어 내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습니다.
‘네가 남들보다 높은 지위에 머물러 있는 한 어차피 비난은 피할 수 없다. 그러니 그런 비난에 익숙해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다음, 즉시 낡은 우산을 받쳐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비난의 소나기가 내 목덜미를 적시는 대신 발 밑으로 흘러내릴 수 있게 말입니다.
- 아메리칸 인터내셔날 코퍼레이션 사장 매튜 C. 브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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