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직문화 혁신으로 많은 제도를 변경 도입한다고하는데
그중 oo님 호칭 문화가 있네요.
KT 에서도 예전에 유사한 문화를 시행했지만 후에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과 호칭을 부활시켰죠.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oo님 호칭를 도입한다지만 생각해볼 여지가 많죠.
oo님이란 서구 스타일로 Mr.oo 이고 이는 존칭에 해당하죠
우리나라가 도입하고자 하는 유연한 의사소통은 Mr.oo 이 아닌
Hi, Tomas 와 같은 자유로운 호칭이어야하는데
한국문화에서는 쉽지가 않습니다.
홍길동 부장이 있는데
홍길동님, Mr.홍 으로 불러야하나 길동아 하고 불러야하나.
이래저래 힘들어 홍부장님, 박대리, 김과장 하고 불렀죠,
만만한 홍길동 사원은 홍길동씨, 길동씨 또는 심하면 길동아!!!
예전부터 이름은 귀한 것이어서 호를 대신 두고 이를 부르거나 칭하는 호칭으로 사용하였죠.
서산 홍길동 이라면 서산이가, 서산이 말하길, 서산께서....
직원 수가 10만여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에서 어떻게 정착시킬지 두고 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