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싫었는지,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뚱뚱해졌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참 움직이기 싫어했다. 물론 체육시간도 싫어했다. 못하는 것은 하기 싫어지는 법이니까.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 나는 자존감이 무척 낮았고 성질 또한 괴팍한 편이었다.
체력검사를 위해 런닝머신 위에서 2.4km 달리기를 해서 시간을 재는데, 5분도 못 뛰고 내려와서 토할 뻔 했다. 푸쉬업은 하나도 하지 못했다. 전혀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온 체력결과는 50대 후반의 신체 상태, 인바디 결과는 90kg, 체지방량 26.7kg로 체지방률 29.6%였다.
그러나 몸만들기를 시작한 6개월 후 모두 20대 초반의 최상의 결과로 탈바꿈했다. 체력결과는 20대 초반의 신체 상태, 인바디 결과는 체중은 68kg, 체지방량은 3.1kg로 체지방률 4.5%를 이뤄냈다.
평생 머리만 쓰면서 살아온 40대의 배불뚝이 중년이 6개월 만에 식스팩 선명한 몸으로 거듭나면서 깨달은 몸과 인생의 진실을 담은 책이다.
몸이 전부다
이상원 지음 | 2017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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